인터넷 게임에 빠져 생후 3개월 된 딸을 굶겨 죽인 부부가 구속됐다.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부부는 매일 12시간씩 게임을 즐기면서도 신생아인 딸에게는 하루 한 번만 분유를 주고 방치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 한편 게임에 심취해 있던 어느 20대 대학 중퇴생은 ‘묻지마 살인’을 저질렀다. 게임을 하고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제일 처음 본 사람을 죽이겠다며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나가 가장 먼저 눈에 띈 이웃주민을 흉기로 찌른 것이다. 지난달 우리나라를 발칵 뒤집었던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이 일어나게 된 결정적인 원인도 게임이었다고 한다. 가해자들이 게임 속 캐릭터 레벨을 높이려고 숨진 A군에게 자신의 아이디로 게임을 하도록 강요했을 뿐 아니라 집단으로 폭행까지 행사했다.
이처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게임중독 문제는 비단 청소년과 성인들에게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병원을 찾을 정도로 심각한 유아(3~6세) 게임중독자도 매년 30% 정도씩 늘고 있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최근 전국의 1,200명 유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게임 이용 실태를 조사했는데, 게임을 처음 접하는 나이가 4.8세로 점점 낮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지난 2010년에는 4.9세, 2009년에는 5세였다. PC, 게임기, 스마트폰 등 디지털 환경이 발달하면서 ‘말보다 게임을 먼저 배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게임을 즐기는 연령이 확대되고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게임하는 횟수가 많다는 결과도 있었다. 유아의 일주일 평균 게임 이용 횟수는 3.7회인 데 비해, 청소년(9~18세)은 평균 3회, 성인은 평균 3.3회였다. 한 달 평균 이용하는 게임의 개수도 유아가 2.1개로 2.4개인 청소년보다는 적었지만 1.9개인 성인보다는 많았다. 유아들도 점점 게임에 중독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정신장애의 일종
게임중독이란 컴퓨터 게임을 과도하게 함으로써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박처럼 스스로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정신장애의 일종이다. 의학적으로는 ‘충동조절장애증후군’이라고 부르고, 게임 과다 사용, 게임 부적응, 게임 의존증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일반적인 충동조절 장애와 마찬가지로 행위의 동기가 분명하지 않고 자신과 타인에게 해를 끼칠 만한 행동이라 해도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반복하는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충동을 억제할수록 정신적 긴장감이나 각성상태가 고조되기 때문에 충동을 그대로 실행에 옮겼을 때는 쾌감이나 만족감, 긴장으로부터의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초기 단계에서는 자책감을 느끼지만, 중독 증세가 심해지면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더라도 아무런 가책을 느끼지 못한다.
게임중독의 가장 큰 문제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동, 청소년의 경우 게임에만 몰두해 성장기에 필요한 교육이나 운동 등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고, 식사를 거르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심각한 게임중독 증상을 앓으면 게임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해 각종 범죄를 일으키기도 쉽다. 앞서 살펴본 사례 외에도 게임중독자들이 저지르는 끔찍한 사건들은 수시로 일어난다. 심지어 게임을 못 하게 꾸짖는 어머니를 살해한 후 자살한 중학생도 있다. 게임중독이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심각한 질환이라는 말이다. 



방치하면 큰일, 이래서 위험하다! 
게임중독은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다가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진다. 따라서 아이가 게임에 빠졌다는 것을 알고도 그대로 방치하면 시간이 흘러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모른다. 연령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위험하지만, 아직 정체성이 형성되지 않은 유아일수록 폐해가 크다. 유아기에 자극적이고 중독성이 강한 게임을 접하면 타인의 말에 관심 없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게임을 많이 하는 아이들은 언어발달도 늦다. 타인과의 관계맺기가 되지 않아 언어발달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1 뇌의 정상적인 발달을 막는다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 연구진은 매일 2시간 이상 게임을 하면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에 걸릴 가능성이 2배까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게임에 빠지면 뇌는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게임 속 자극에 적응하게 된다. 자주 다니는 길을 먼저 기억하는 것처럼 뇌도 자극을 많이 주는 쪽으로만 발달한다. 게임이 뇌의 비정상적인 발달을 초래한다는 말이다. 특히 뇌의 발달과정에서 뇌량(좌뇌와 우뇌가 만나는 부분)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3~6세 유아기에는 고차적인 판단력, 사고력, 주의집중력과 관련 있는 전두엽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요한 시기다. 그런데 이 시기에 게임에 빠지면 전두엽 기능이 상당히 영향을 받고, 결국 뇌가 비정상적으로 발달하게 되는 것이다.

2 폭력을 유발한다
대부분의 게임은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게임에 중독되면 사이버 공간과 현실을 혼동해 폭력적인 행동을 일삼게 된다. 폭력 게임을 즐기던 중학생이 친구를 때려 중상을 입힌 사건, 게임 속 자신의 캐릭터를 살해한 상대를 실제 흉기로 찔렀던 30대 남자의 사건 등이 그 예다. 지난해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의 가해자들이 게임을 즐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게임이 학교폭력의 원인이라는 주장도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시점이다.

3 비만 등 각종 질병의 근원이다
게임중독에 빠져 치료받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제대로 된 식사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번 게임을 시작하면 장시간 꼼짝하지 않고 게임만 하는데,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 하루에 한 끼만 챙겨먹고, 그마저도 라면이나 햄버거 등 고칼로리 인스턴트식품을 급하게 먹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래서인지 게임중독자들 중에는 비만이 많다. 또 불규칙한 수면과 식사로 과민성대장증후군, 소화불량, 변비 등 만성 소화기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그 밖에 긴장성 두통, 뒷목과 어깨에 생기는 근막통증증후군 등 각종 질병을 일으켜 신체를  망가뜨린다.

4 황금만능주의와 왜곡된 경제관념을 조장한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온라인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사행심을 조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청소년 유해 매체로 지정했다. 아이템 거래 역시 제도적으로 금지시키려는 움직임이다. 돈이면 다 된다는 황금만능주의와 왜곡된 경제관념만 배우게 되는 게임중독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서다. 게임중독의 문제는 게임 아이템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게임중독자들은 새 아이템이 나왔을 때 그것이 없어 상대에게 지거나 무시당하는 상황을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게임 아이템을 구입하기 위해 어떻게든 돈을 마련하려 한다.아이템은 게임에서 사용되는 각종 캐릭터와 장비, 소모품 등 다양하다. 게임 속에서만 통용되는 화폐도 있는데, 인기 있는 아이템은 몇천만 원 수준이다. 레벨을 다 올린 후에도 아이템 급수에 따라 게임을 잘하고 못하고가 갈리기 때문에 이런 시장이 형성되는 것인데, 이것이 아이들을 폭력과 범죄의 유혹에 빠지게 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

5 한 번 중독되면 빠져나오기 어렵다
‘게임중독이 마약보다 위험하다’는 말은 사실이다. 게임은 마약만큼이나 중독성이 심각하다. 한 번 빠져들면 좀처럼 빠져나오기 어렵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마약중독자가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와도 어쩌다 한 번 마약을 다시 접하게 되면 그전보다 더 강렬하게 마약을 원하게 되듯 게임중독도 마찬가지다. 일단 게임중독에 빠지면 뇌가 중독 전 상태로 돌아오기 어렵다.

6 강박증과 충동조절 장애 등 정신질환을 유발한다
인터넷 게임중독 아이들에게서는 강박증, 충동조절 장애, 불안 장애 빈도가 높게 나타난다. 성취가 즉각적으로 인정되는 게임세상과 현실세상의 괴리를 인정하지 못해서다. 일상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다. 이는 게임중독이 원인이 된 경우도 있지만, 현실에서 친구가 없어 게임에 빠져들었다가 악순환이 계속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쉽진 않지만 방법은 있다!

게임중독에서 벗어나는 법  

게임중독이 걱정된다면, 혹은 게임중독 자가진단 결과 정도가 심각하다면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게임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은 아이의 뇌가 ‘게임’을 입력하기 전, 그러니까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나이가 어릴수록 뇌가 말랑말랑해서 변화도 빨리 일어나기 때문이다. 중독의 상태가 심각하다면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중독을 인정하는 것이다. 또한 엄마의 자존심을 버려야 내 아이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중독은 아니지만 걱정된다면
게임중독 사전 예방법

1 가족이 적극적으로 협조한다
가장 중요한 사람은 부모다. 부모가 게임에 대해 잘 모를 때 아이가 게임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다. 부모와 애착관계가 불안정하거나 충동, 주의력에 문제가 있는 아이일수록 게임에 쉽게 중독된다. 이것은 바꿔 말하면, 가족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으면 치료기간이 짧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가거나 대화시간을 늘리는 등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게임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

2 게임 시간을 정해놓는다
무조건 게임을 하지 말라고 억지로 다그치는 것은 금물이다. 게임의 주도권은 아이에게 주되, 컴퓨터 사용 시간을 대화로 타협해서 중독의 길로 빠지지 않도록 만들어준다. 주중에는 적은 시간을, 주말에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아이가 납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잘 실행하기 위해서는 정해놓은 시간에 대한 약속을 지켰을 때 상을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3 오락용과 학습용을 구분한다
연령이 낮은 아이가 게임에 관심을 보이면 학습용 게임을 추천한다. 오락용 게임의 경우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것들이 많아 학습능력이나 집중력 배양에 문제가 되지만, 학습용은 게임을 통해 학습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이 전략이 성공하려면 우선 아이의 중독 상태가 심하지 않아야 하고, 게임에 대한 부모의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4 대체할 만한 흥미요소를 만든다
게임이 아닌, 전혀 다른 관심거리를 제공한다. 게임할 시간을 외부 활동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학원에 보내거나 자원봉사 또는 동호회에 참여하게 하여 새로운 경험을 쌓도록 한다. 중독 정도가 심할수록 다른 관심사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때는 게임중독을 치료하는 의료기관이나 상담소 등을 활용하면 된다.

5 부모가 게임에 함께 참여한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아이를 인터넷 중독에서 탈출시킬 수 있다. 아이가 게임에만 몰두하려 한다면, 처음에는 아이와 함께 게임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같이 게임을 하면서 정을 쌓고, 일정 시간이 되면 함께 게임을 멈춰서 아이의 게임 시간을 조율해준다. 


중독의 정도가 심각하다면
게임중독 전문 치료법 
게임중독은 본인의 의지만으로는 끊기 어려우므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게임중독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부모의 관심밖에 없다. 주로 부모의 방치와 무관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이는 게임중독에 빠진 아이들의 실제 상담사례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부모님은 나를 전혀 사랑하지 않고, 어려움을 말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아 힘들다”는 것이 게임에 중독된 대부분의 아이들이 하는 말이다. 게임중독은 주로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에서 많이 나타난다. 홀로 방치된 외로움과 무서움에 젖어 있는 상태에서 경제형편 때문에 싸움이 잦은 부모를 보며 어려운 현실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 게임에 더욱 열중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 이런 사례들을 두고 전문가들은 “지적 능력이 떨어지거나 정신적인 문제로 게임에 중독되는 사례는 극히 소수다”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게임중독자는 본인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것을 부인하지만, 일단 상담사에게 털어놓고 사실을 받아들여야 진지한 치료가 가능해진다. 그러므로 아이가 게임에 중독되었을 때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전문기관을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현명한 방법이다.
게임중독을 위한 상담과 치료는 예방센터나 사이버치료센터 등에서 받을 수 있고, 전화는 물론 메신저나 채팅 등을 이용해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관마다 프로그램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전문상담, 치료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실질적인 대처방안을 제시한다. 정기적으로 가족면담을 하기도 하고, 게임중독의 선행병리로 인한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 및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방법의 한 예로 ‘가상현실 치료’가 있다. 좋아하는 게임을 역으로 싫어하게 만드는 것이다. 좋아하는 게임이 나와서 뇌파가 반응할 때마다 혐오스러운 장면을 반복적으로 보여주어 나중에는 그 게임만 보면 기분이 절로 나빠지도록 만드는 방법이다. 



  나는 게임중독? 게임중독 자가진단법  

다음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제공하는 게임중독 자가진단법 항목이다.
합산 점수에 따라 ‘고위험’, ‘잠재적 위험’, ‘일반 사용자’ 군으로 분류된다.
진단 기준에 따른 합산 점수가 50점이 넘으면 게임중독의 위험이 있다.

진단기준
전혀 그렇지 않다(1점), 때때로 그렇다(2점),
그렇다(3점), 항상 그렇다(4점)

1 게임에서 사람을 사귀는 것이 더 편하고 자신 있다.
2 게임공간에서의 생활이 실제생활보다 더 좋다.
3 게임을 하는 것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더 좋다.
4 게임에서 사귄 친구들이 실제 친구들보다 나를 더 알아준다.
5 게임 속 내가 실제의 나보다 더 좋다.
6 게임을 하느라 해야 할 일을 못 한다.
7 게임을 안 하겠다고 마음먹고도 다시 게임을 하게 된다.
8 갈수록 게임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9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10 게임생각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
11 게임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실패한다.
12 게임을 그만두어야 하는 경우에도 게임을 멈추는 것이 어렵다.
13 점점 더 오랜 시간 게임을 해야 만족하게 된다.
14 누군가 게임을 못 하게 하면 신경질이 난다.
15 게임으로 인해 생활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게임을 해야 한다.
16 게임을 못 하게 되면 화가 난다.
17 게임을 하지 않을 때에도 게임 생각을 하게 된다.
18 게임을 못 하면 불안하고 초조하다.
19 게임을 못한다는 것은 견디기 힘든 일이다.
20 다른 일 때문에 게임을 못 하게 될까 봐 걱정된다.
※ 자료 : 한국정보화진흥원



  plus info.   
잘 활용하면 약! 셧다운제
게임의 중독성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와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각 분야의 전문가는 물론 정부도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앞장서서 온라인 게임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정부는 음성적으로 운영되는 불법도박 시장의 규모가 50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도박중독에 따른 가정파괴와 범죄 등 사회적인 비용도 80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보다 강력하고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말이다. ‘셧다운제’, ‘쿨링오프제’, ‘게임 아이템 거래 제한 제도’ 등 구체적인 제도도 내놓았다. 게임산업의 위축과 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관련 업계들의 불만이 있지만, 게임중독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제도적인 원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은 것이 현실. 작년 11월부터, 가장 먼저 시행되고 있는 ‘셧다운제’는 만 16세 미만 청소년의 심야시간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제도다. 회원가입 시 등록된 주민등록번호를 기준으로 자동 검열된다. 부모 등 성인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게임에 접속할 가능성,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점 등 취약점이 많다는 지적을 받고있지만, 잘 활용하면 게임시간을 조절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아이가 해당 연령이라면 본인의 주민등록번호로 만든 하나의 아이디만 사용하는지를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한편 게임 시작 후 2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게임이 정지되도록 하는 ‘쿨링오프제’와 청소년이 이용 가능한 게임에서는 게임 머니와 아이템 거래가 제한되는 ‘게임 아이템 거래 제한 제도’는 시행 여부를 놓고 찬반론이 펼쳐지고 있다. 


  게임중독 자가진단 및 상담이 가능한 곳 
한국청소년상담원 www.kyci.or.kr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중독대응센터 www.iapc.or.kr
놀이미디어교육센터 www.gamemedia.or.kr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 www.computerlife.org
인터넷꿈 희망터 www.idospace.or.kr
디딤마음클리닉 www.didim75.com